내 로드 자전거에는 스램포스가 장착되어 있다.

완차로 받았기 때문에 나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처음 써보는 스램의 무선 구동계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브레이크 성능이 약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레버에서 느껴지는 댐핑감과 절도감은 아주 좋았지만 패드가 디스크를 바이트 할 때 너무 딱딱하여 마치 온오프 스위치 같은 느낌이어서 내가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주 작았다.

스트로크와 압력 그래프 기울기가 일정할수록 조정하기가 좋다.

이는 일상 역역에서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고속으로 코너링 할 때나 윌리를 시도할 때 웨트에서 제동할 때처럼 브레이크 미세 조정이 필요할 때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게 했다.

전에 타던 로드 자전거는 림 브레이크였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는 과감한 라이딩을 저해하는 요소로 다가왔다.

(그래서 고성능 레이싱카도 제동력을 드라이버가 조절하는 영역을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해서 엄청 강한 힘을 밟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던 중 MTB 자전거에서 프리미엄 브레이크의 원탑인 호프가 로드용 브레이크 캘리퍼를 출시했다는 것을 알았고 현재 문제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캘리퍼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호프 RX4+ 캘리퍼 (알루미늄 CNC)

수입사 블로그 자료 (스펙 비교 상세)

로드 자전거 부품이기 때문에 무게도 중요하고 디자인도 중요하다.

외관은 비교가 불가하기 때문에 넘어가고(로드는 이쁘고 가벼운게 최고) 무게는 109g으로 스램포스 기준 10g 스램레드 기준 1.9g이 더 가볍다.

나는 자전거가 검은색이라 은색을 선택했다.

(아무도 색이 없는 알루미늄 CNC 가공 덩어리가 원래 호프 제품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우여 곡절 끝에 드디어 작업을 마쳤다.

작업대가 없어서 많이 고생했다.

디스크로터도 바꿀 수 있지만 나는 스램로터의 디자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스램은 최상급인 레드와 포스가 같은 로터를 사용한다. 방패 모양 시마노토러 극혐)

몇 시간의 작업 끝에 최종 완성을 자정에서야 끝났다.

처음 시운전을 해본 결과 브레이크의 조절 영역이 확실하게 늘어났다.

하지만 2피스톤 유압 브레이크의 딱 끊어지는 절도감을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4개의 피스톤이 순차적으로 붙으면서 조절영역이 넓어진다.

나는 고속 코너링과 윌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럽다.

MTB와는 달리 로드 사이클은 휠락이 걸리면 사고로 직결된다.

특히 빗길에서는 이 부분이 더 부각되게 된다.

그래서 휠락이 걸리지 않는 영역에서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은 것이 좋은 온로드 브레이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가격도 시마노/스램 부품 대피 20프로 이상 저렴하고 기본적으로 브레이크 패드가 2대분 이제공되기 때문에 캄파놀로 정품 브렝크 두 대분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

앞으로 일정 기간 사용해 보고 장단점을 추가로 올려 보도록 하겠다.

구매처

https://smartstore.naver.com/all_rd/products/7230134065

/ 출처 영국산 호프 사이클/로드자전거용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 RX4+ 장착 후기(제동력이상의가치) by 카레이서 최장한